‘계곡살인’이은해, “복어독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죽지..?” 대화 들키자 했던 소름돋는 일

“복어독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죽지” 이은해, 이 대화 들키자 튀었다

이은해 텔레그램 대화목록 확보
남편 윤씨를 익사로 위장해 살해했다는 내용
용소계곡에서 살해 한것으로 알려져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명수배된 이은해(31)씨의 텔레그램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작년 2월 수사를 본격화한 인천지검은 이씨가 2019년 남편에게 복어독을 먹이고 나서 내연남 조씨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씨가 당시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복어피(독)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고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많은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검찰은 이씨 등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대포폰’ 20여 개를 찾아냈고, 거기서 경찰 수사에서 미처 확보되지 않은 증거들이 전부 나온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검은 작년 12월 13일 이씨 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에 순순히 응했던 이씨 등은 2차 조사를 앞두고 행방을 감춰 논란이 됐다.

‘용소계곡 살인 사건’은 지난 2019년 10월 가평경찰서가 변사사건으로 종결했던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해 11월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윤씨의 사망보험금 약 8억원을 주지 않자 이씨가 “보험사의 횡포”라며 SBS에 이를 제보하면서 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이씨는 혼인신고 5개월 만이었던 2017년 8월 윤씨를 피보험자로 올려 6개의 보험에 가입했다.

그래서 윤씨가 “나 너무 배고파. 라면 살 돈도 없어”라며 생활고를 호소할 때도 매달 7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냈다고 한다. 윤씨가 익사 사망한 시각은 보험 계약 기간 만료 4시간 전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취재한 SBS는 2020년 10월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로 방송하며 살인 가능성을 제기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다음 이 사건을 수사하던 일산서부경찰서는 그해 12월 이씨 등을 살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고, 같은 달 고양지청은 이씨 등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인천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

또한 검찰이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되자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은해는 아직 국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