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대학 청소노동자 집단 고소 파문..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연세대..”
학생들에게 고소당한 연세대 청소노동들이 학생들을 욕하지 말아달라는
뜻밖의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교내에서 샤워실의 설치 그리고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는데
내년 시급을 최저임금 인상분에 맞춰서 청소노동자는 400원, 경비노동자는 440원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매달 모두 동일한 급여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금, 고용보험료와 같은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194만 7,000원으로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적은 금액이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지자 연세대 학생들은 집회 소음으로 인해 수업권이 침해되었다며 청소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노조의 시위로 1~2개월간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며 손해배상금에 해당하는 638만 6,000원을 지급하라는 소장을 제출한 것
실제로 이러한 고소 상황에 대하여 진행된 인터뷰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연세대 학생들을 욕하지 말아달라며
“학교가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소한 학생을 욕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실제로 학생을 비판하고 학교가 그 학생의 뒤에 숨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한 연세대 청소노동자는 청소를 하고 집회에 참석하면 땀냄새가 나게 되는데 그로 인해 학생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정당하게 지켜져야 하는 권리가 보호되고 수호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무사히 문제가 해결되기를 마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