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xxx줄을 시켜놓고..”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사기행각

강동구 소규모 점포 타깃으로 7년째, 노쇼로 피해 입히는 사기꾼

서울 강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식당, 카페 등에서 음식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 행각을 상습적으로 벌인 남성에 대한 경찰의 추적이 시작 되었다.

서울 강동구 일대 여러 음식점들이 해당 남성의 허위 주문으로 인해서 잇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인데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해당 남성은 강동구 일대의 음식점들을 돌면서 주로 사장이나 종업원이 혼자서 근무하는 작은 가게를 노려 대량 주문을 하고 차후에 다시 찾아가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매장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이다.

명백한 노쇼 사기라고 볼 수 있는 부분으로 그 기간이 상당히 길 뿐만 아니라 많은 매장들이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김밥집 주인은 “김밥 40줄 포장을 주문했다. 코로나가 터지고 혼자 근근이 버티고 있었는데 큰 주문이 들어오니 너무 반가워서 신나게 만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다음날이 되자 주문했던 노쇼 사기꾼은

나타나지 않았고 남겼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자 엉뚱한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사람 역시도 노쇼 사기를 벌였던 가해자에게 번호를 도용당한 피해자였다. 실제로 가해자는 성북구에 있는

다양한 소규모 점포들을 노린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를 입은 상점은 중국집, 카페, 꽃집, 가구점, 옷가게 등 다양한 곳으로 알려졌다.

피해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비교적 피해액이 소액이라는 것

그리고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범죄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착수된 상황인 만큼 범인 검거를 통해 적절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