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에어컨 못켠다.. 충격적인 이유.. “전부 지켜보고..”

최근 서울의 역대 최고기록이 경신된 가운데 일부 아파트 경비원들이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음에 불구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비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현장의 에어컨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사업으로

설치한 무료 에어컨에 해당하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기료를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를 명분으로 ‘전력 계량기’를 설치하여 전기 소모량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실 내는 찜통더위로 가득했지만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만 전력 계량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비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실 직원들이 전력을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직접적으로 체크하고 있고 해당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있어도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한다며 차라리 에어컨을 달지 않는 것이 더 나았다는 의견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

폭염이 유독 심한 날에만 에어컨을 사용한다는 경비원들은 특히나 하루 총 1시간 이내로 에어컨을 사용한다며 무료로 설치한 에어컨임에 불구하고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 때문이었다.

전기료를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부담 하기 때문에 경비실이 에어컨을 너무 오래 트는것 같다는 미원에 계량기를 설치했다는 것, 얼마나 경비실이 전력량을 사용하는 가를 기록하기 위해서

설치를 했다고 하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비원의 입장에서는 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경비원 에어컨 사용에 대한 전력량 체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